《소공녀》(2018)는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청년 여성 ‘미소’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입니다. 값싼 방 대신 좋아하는 위스키 한 잔, 담배 한 개비, 음악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녀의 선택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안정된 삶의 기준을 되묻게 만듭니다. 현실의 무게 앞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지키며 유랑하는 미소의 모습은 따뜻하면서도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등장인물미소 (이솜) 가정부로 일하며 좋아하는 음악, 위스키, 담배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고정적인 거처를 포기하고도 자신만의 삶을 지키려 하는 그녀는 기존 사회의 안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합니다. 작지만 강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인물입니다. 한솔 (안재홍) 미소의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