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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시리즈 "오징어게임1" 소개 (등장인물/줄거리/감상평)

영화생각17 2025. 6.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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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생존을 건 게임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부조리를 조명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1년 9월 전 세계에 공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작품이다.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벌어지는 극한의 서바이벌 속에서, 다양한 계층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갈등이 주요한 테마로 작용한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대표적 작품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극적인 서사, 시각적 완성도가 조화를 이루었다.

등장인물

 

성기훈 (이정재)
이혼과 실직, 도박 중독에 시달리는 평범한 가장으로, 딸과의 관계 회복과 인생 역전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처음에는 우유부단한 모습이지만, 점차 책임감과 도덕성을 되찾아가며 서사의 중심 인물로 변화한다.

조상우 (박해수)
기훈의 어릴 적 친구이자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 출신. 재정 비리로 몰락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살아남기 위해 점차 냉정하고 계산적인 모습으로 돌변한다. 도덕과 생존 사이에서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다.

강새벽 (정호연)
탈북자 출신의 참가자로, 어린 동생과의 재회를 위해 상금을 필요로 한다. 거칠고 냉소적인 외면 뒤에는 강한 가족애와 신뢰를 보여주며, 게임 속 유일하게 감정을 나누는 인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알리 압둘 (아누팜 트리파티)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로, 부당한 대우와 가난을 견디다 아내와 아이를 위해 게임에 참여한다.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으나, 상우의 배신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오일남 (오영수)
치매 증상을 보이는 노인 참가자. 게임에서 인간적인 유대를 형성하며 감정의 중심축이 되지만, 마지막에 게임의 창시자임이 밝혀지며 관객에게 충격을 준다. 인간성과 권력 사이의 상징적 인물이다.

 

전체줄거리

1화 – 무궁화 꽃이 피던 날 
성기훈은 빚에 쪼들린 평범한 가장으로, 전처와의 이혼과 실업, 딸과의 간극에 괴로워한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접한 종이딱지 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그 이후 미지의 초대장을 받는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그는 455명의 사람들과 함께 폐쇄된 섬에 도착해 있고, 그곳에서 ‘무궁화 꽃이 피던 날’ 게임이 강압적으로 시작된다. 움직이면 총살당한다는 현실의 잔혹함은 그의 정신을 흔들고, 생존자 그룹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기훈은 상우의 제안으로 일단 살아남은 후, 강새벽, 알리 압둘 등과 연합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게임의 잔인함과 속도는 참가자들에게 처음부터 강렬한 정서적 충격을 제공한다.

2화 – 지옥 (투표와 재입장)
첫 라운드 이후 참가자들은 게임 계속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 다수는 돌아가겠다 결심하지만, 현실의 경제적 압박 앞에 일부는 ‘끝까지 가보자’ 선택을 한다. 기훈은 자신의 처지도, 새벽의 가족 문제, 알리의 이민 문제 등을 고려해 잔류를 결정한다. 황준호 형사는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해 변장하고 게임에 잠입한다. 그는 처음에는 참가자의 일원인 듯 행동하지만, 곧 내부의 구조와 불법 조직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기훈 일행은 돌아오기를 선택한 순간에도 혼란과 불신의 늪으로 들어간다.

3화 – 달고나 
달고나 게임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사탕과자에 불과히 여겨졌지만, 실패 시 즉사라는 잔혹함을 내포한다. 기훈은 우산 도형을 선택받아 어려움을 겪지만, 혀로 녹여 깨뜨리는 기지를 발휘한다. 일남은 치매 증세로 기억을 잃은 듯 보이나, 그의 말투와 행동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기훈은 그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게임 전개 속 희생, 인간 신뢰와 배신 사이의 경계가 복잡하게 드러난다.

4화 – 줄다리기
다음 게임은 전통적인 줄다리기지만, 고층 구조물에서 진행되어 추락 시 치명적이다. 기훈 팀은 일남의 전략적 조언을 따라 중심을 낮추고 팀워크를 발휘하여 상대팀을 이긴다. 승리 후 자축보다는 경계와 불안이 더 커진다. 이들은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며 밤을 지새우고, 게임 참가자 내부의 경쟁과 의심, 연합과 분열이 동시에 조성된다. 일부 팀원은 체력 고갈, 감정적 탈진에 시달리며 긴장의 고조된 상태를 경험한다.

5화 – 깐부
쌍으로 짝을 이루어 대결하는 마블 게임은 더욱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 기훈과 상우, 새벽, 알리, 지영, 일남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일남은 자발적으로 자신이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기훈에 대한 최후의 호의를 베푼다. 지영은 새벽의 생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감정선을 완성한다. 상우는 알리를 속여 승리를 얻지만, 이후 인간성과 의리 사이의 깊은 내적 갈등에 빠진다. 배신과 신뢰, 희생과 계산이 뒤얽힌 가장 감정적인 회차다.

6화 – 유리 다리
다음 게임은 VIP들이 직접 관람하며 즐기는 유리 다리 건너기다. 어떤 유리판은 강화유리지만, 일부는 약한 일반 유리다. 참가자들은 발판을 밟으며 상대방을 밀어 떨어트리기도 한다. 기훈, 상우, 새벽 등은 극한의 신체적·정신적 압박 속에서도 생존을 도모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에 직면한 가운데 긴장감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7화 – 결전 준비
최종 결전이 가까워지자 참가자는 단 세 명으로 압축되고, 전략과 감정의 경합이 본격화된다. 상우는 게임 시스템을 파악해 인간성을 억제하고 승리를 노리지만, 기훈은 정의와 도덕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새벽은 부모를 돕기 위해 끝까지 버티지만, 상우에게 살해된다. 기훈은 친구의 죽음에도 감정적 중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결연한 의지로 마지막 라운드에 뛰어든다.

8화 – 결승전 (기훈 vs 상우)
최후의 승부는 기훈과 상우 간의 대결이다. 과거 친구였던 두 사람은 시스템 속에서 경쟁자로 전락한다. 상우는 남은 돈을 닥치는 대로 쟁취하려 하나, 기훈은 폭력을 거부하고 정정당당히 요청한다. 설득에도 상우는 자신을 택하고,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다. 기훈은 승리하지만 무력감과 죄책감에 사로잡히며, 상우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그의 어머니를 돌봐달라는 유언을 받는다.

9화 – 성장과 결심 
기훈은 우승 상금을 받고 돌아오지만, 내면은 완전히 무너져 있다. 일남이 사실은 게임 창시자로, 자신이 일부러 게임에 참여했음을 알게 된다. 황준호는 형제가 프론트맨인 것을 인지하고 충돌하지만, 프론트맨이 승강 자폭으로 그를 절벽에 밀어 떨어트린 후 그는 생존한다. 기훈은 미국행 비행기를 포기하고, 게임 모집자 카드에 적힌 번호로 게임 주최자에게 직접 맞서기로 결심한다. 이는 시즌 2에 이어지는 강렬한 전개임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감상평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서사적 깊이와 장르적 완성도를 전 세계에 입증한 작품으로, 인간의 생존 본능과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어린 시절의 단순한 놀이를 생존 게임으로 재해석한 설정은 신선하면서도 불편한 현실을 드러낸다. 각 인물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상징하며, 계급, 도덕, 가족, 이민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시청자들은 게임의 잔혹성과 비극을 목도하면서도, 인물 간의 유대와 희생, 배신에 이입하게 된다.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 주요 배우들의 연기는 강한 몰입감을 주며, 특히 정호연은 데뷔작임에도 인상적인 연기로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비주얼과 미술, 음악의 완성도 역시 돋보이며, 한국적 미감이 글로벌 감성에 맞춰 조화롭게 표현되었다. 그러나 일부 비평에서는 후반부의 VIP 캐릭터의 과장된 연기와 전개의 속도 조절 실패를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게임 외부 세계의 묘사와 정치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은 콘텐츠의 경계를 넘은 작품으로, 시대정신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은 서사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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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다.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하지만 모두 승자가 될 순 없는 법. 탈락하는 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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