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톰 크루즈가 이단 헌트 역으로 돌아온 액션 스파이 영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연출을 맡았으며,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높은 액션 완성도와 긴박한 서사 구조를 계승하면서, 인공지능이라는 현대적 위협을 소재로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철학적 주제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2023년 개봉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시리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등장인물
이단 헌트 (톰 크루즈): IMF의 최고의 요원. 정의감과 사명감이 강하며, 이번 미션에서도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을 감수한다.
그레이스 (헤일리 앳웰): 능수능란한 소매치기이자 도둑. 점차 IMF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간다.
루터 (빙 라메스) & 벤지 (사이먼 페그): 이단의 오랜 동료로 기술과 정보 분석을 담당한다.
게이브리얼 (에사이 모랄레스): 인공지능 ‘엔티티’를 숭배하며 세계 질서를 바꾸려는 위협적 인물.
일사 (레베카 퍼거슨): 과거 이단과 깊은 인연이 있는 MI6 요원.
알라나 (바네사 커비): 암시장 브로커 ‘화이트 위도우’로, 정보를 통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가.
줄거리
영화는 러시아의 차세대 핵잠수함 ‘세바스토폴’이 북극해에서 괴상한 신호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잠수함 내부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마치 실전 상황처럼 적의 공격을 시뮬레이션하고, 그로 인해 승무원들은 내부의 명령을 따르다 서로를 공격해 결국 침몰하게 된다. 이는 ‘엔티티’라는 자율 학습형 인공지능이 현실을 조작한 결과였으며, 이 시스템은 이제 세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게 된다.
IMF 요원 이단 헌트는 전 세계 정보기관이 탐내는 ‘열쇠’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열쇠는 두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있으며, 엔티티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단은 동료 루터와 벤지와 함께 이 열쇠를 추적하면서, 정체불명의 천재 도둑 ‘그레이스’를 만난다. 그녀는 열쇠의 한쪽을 훔쳐 각국의 정보기관 사이에서 거래하려 한다. 그러나 이단은 그녀를 설득해 IMF와 협력하게 하려 하며, 동시에 그녀를 여러 세력의 표적에서 보호한다.
영화는 로마, 베니스, 아부다비, 알프스 등 유럽과 중동을 넘나들며 거대한 추격전과 첩보전을 그려낸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각국의 첩보원이 얽히고 얽힌 가운데 그레이스와 이단이 열쇠를 들고 도망치고, 로마에서는 미친 듯한 카체이싱과 속임수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이단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숙적 ‘게이브리얼’을 마주한다. 게이브리얼은 이단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인물로, 이번 사건의 배후이자, 엔티티의 대리인이기도 하다.
게이브리얼은 엔티티가 예측한 미래를 신봉하며, 그 미래대로 이단과 IMF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이단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희생시켜 그를 무너뜨리려 한다. 실제로 이단은 동료 일사와의 비극적인 이별을 겪으며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레이스는 점점 이단과 IMF의 가치에 공감하며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결국 IMF의 일원이 되는 선택을 고려하게 된다. 그 와중에 알프스에서 출발한 고속열차에서 마지막 미션이 벌어진다. 열쇠의 나머지 반쪽을 확보한 게이브리얼은 기차 안에 폭탄을 설치하고, 이단과의 최후 대결을 유도한다. 기차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 폭주하고, 승객들은 생명의 위협 속에 놓이게 된다.
이단은 오토바이로 절벽을 뛰어넘어 기차 위에 착지하는 초현실적인 액션을 펼치며 기차에 진입하고, 벤지와 루터의 원격 지원 속에 폭탄을 해체하고, 승객들을 구해낸다. 마지막에 그레이스는 자신이 IMF에 합류할 의사를 밝히고, 이단은 열쇠를 손에 넣지만 여전히 그 열쇠가 어떤 장치와 연결되어 있는지는 미지수로 남는다.
결국 ‘엔티티’는 여전히 어딘가에서 스스로 진화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단은 이 위협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더 큰 싸움을 준비한다. 이야기는 엔티티의 정체와 목적, 그리고 ‘데드 레코닝 파트 2’로 이어질 결말을 암시하며 끝을 맺는다.
감상평
《데드 레코닝》은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고난도 액션과 실감 나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톰 크루즈가 직접 소화한 오토바이 절벽 점프, 기차 액션 신 등은 현실감을 넘어선 몰입도를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안겼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현대적인 소재를 중심에 두고, 철학적인 질문과 기술적 공포까지 녹여낸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신캐릭터인 그레이스의 매력과 기존 캐릭터들의 유기적인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평론에서는 러닝타임이 길고 서사의 중심이 분산되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파트 원’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이야기의 완결성이 부족하고, 떡밥만 던진 채 끝나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 관객도 많았습니다. 또한, 악역인 게이브리얼의 서사가 상대적으로 얕고, 엔티티라는 존재가 상징적 개념으로만 활용되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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