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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 달짝지근해

영화생각17 2024. 6.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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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타고난 미각 100%, 현실 감각은 0%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과자밖에 모르는 ‘치호’ 앞에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이 나타나고, ‘치호’는 인생의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까지 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한 과몰입러 ‘은숙’(한선화)까지 제대로 엮이게 된 ‘치호’. 매일 쳇바퀴 같은 삶을 살던 그의 인생이 버라이어티한 변화로 뒤덮이기 시작하는데... OMG 세상에 이런 맛이! 올여름, 달짝지근해진 그가 온다!

 

등장인물

등장인물

유해진 (치호 역): 타고난 미각으로 제과회사에서는 인재로 분류되어, 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현실 감각은 제로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하지 못한다. 당연히 노총각이고, 하나뿐인 형인 석호(차인표)에게 돈을 갈취당하면서도, 본인에게 손해인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 인생에 일영(김희선)이 나타나면서, 치호(유해진)의 일상이 하나씩 하나씩 변화하게 된다.

김희선 (일영 역): 사채업자에서 돈을 빌렸다가, 사채업에 취업해서 돈을 갚는 초긍정 캐릭터. 사격 선수 딸을 키우고 있고, 남편은 같이 안산지 오래되었다. 석호(차인표)가 빌린 사채 때문에 치호(유해진)과 연락하게 되고, 치호(유해진)의 능력(?)과 착한 성품에 조금씩 마음이 끌리게 된다. 

차인표 (석호 역): 치호(유해진)의 형. 동생을 많이 챙기지만, 동생돈도 본인 돈으로 알고 있는 양아치 캐릭터. 감옥생활도 하였고, 인생을 도박과 주먹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실, 석호(차인표)와 치호(유해진)은 아빠는 같지만, 어머니가 다르고, 석호(차인표)의 친모 때문에 사고로, 치호(유해진)의 친모가 죽고, 치호(유해진)도 성격적으로 문제가 생겼기에 죄책감과 더불어 삐뚤어지게 된 캐릭터이다.

진선규 (병훈 역): 제과회사 임원이자 사장 아들. 치호(유해진)의 뛰어난 미각을 활용해, 회사를 키울려고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치호(유해진)의 건강이 나빠지게 되고, 일영(김희선)의 충고로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할 때, 치호(유해진)이 회사로 복귀하고, 일영(김희선)과의 관계를 떨어뜨릴려고 하는 약간의 빌런 느낌의 캐릭터

한선화 (은숙 역): 석호(차인표)의 여친(?) 또는 매우 친한 관계로 나오지만, 매우 개방적이고, 본인의 마음먹은대로 살려는 캐릭터. 병훈(진선규)와 함께 조연에 가까운 느낌으로 영화에 재미 요소를 맡고 있다.

 

줄거리

형 석호(차인표)의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살고 있는 치호(유해진)은 제과회사에 다니고 있는 연구원이다. 뛰어난 미각으로 잘팔리는 제품들을 만들어 냈지만, 과자만 먹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건강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 형의 사채빚을 대신 갚기위해 방문한 사채업소에서 일영(김희선)을 만나고, 서로는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회성을 가지지 못한 치호(유해진)은 마음은 일영(김희선)에게 끌리지만 표현을 하지못하고, 두사람의 관계가 불만인 석호(차인표)로 인해 서먹서먹하게 된다. 치호(유해진)은 평생 좋아하는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일영(김희선)을 만난 후, 본인에게 생긴 감정의 변화를 인지하게 되고, 일영(김희선)에게 고백하면서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인상적인 장면

일영(김희선)과 치호(유해진)이 처음 만났을 때, 일영(김희선)이 계단에서 미끄러졌지만, 치호(유해진)은 잡아주지는 못할 망정, 피하게 되고, 일영(김희선)은 꽈당 앞으로 넘어지고, 의식을 잃는다. 나쁜 사람은 아니였던 치호(유해진)은 일영(김희선)을 업고 병원으로 뛰어가는데, 저질체력인 치호(유해진)은 그만 길가에 넘어지고 만다. 병원 침상에 누워있는 치호(유해진)에게 일영(김희선)은 뇌진탕과 영양실조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계단에서 넘어진 일영(김희선)은 뇌진탕이고, 과자만 먹고 일만 했던 치호(유해진)은 영양실조 아니 영양불균형 진단을 받았다. 치호(유해진)은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둘 각오까지 하게 되고, 일영(김희선)은 치호(유해진)에게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면서, 영양불균형 해소 및 서로서로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간다.

느낀점

 뻔하면 뻔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중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가볍게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 또한, 김희선이란 배우의 전성기를 알고 있는 40~50대는 아직도 건재한 김희선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로맨틱코메디이지만, 지금은 매우 유명해진 진선규 배우와 한선화 배우의 코믹 연기도 영화가 지루하지 않도록 해준다. 연인이나 부부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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