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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1" 소개 (등장인물/줄거리/감상평)

영화생각17 2025. 4.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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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1》은 2022년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학원 액션물입니다. 주먹보다 머리를 쓰는 '지적인 약자'의 전투 방식과 치밀한 전략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단순한 싸움이 아닌 심리전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통해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현실적인 폭력 묘사와 세밀한 캐릭터 감정선, 빠른 전개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젊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연시은(박지훈):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연약하지만, 날카로운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주인공.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안수호(최현욱): 시은의 든든한 친구이자 몸으로 싸움을 해결하는 스타일. 충직하고 의리 있는 성격으로 시은을 보호하려 한다.

오범석(홍경): 시은의 또 다른 친구. 순한 외모와는 달리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갈등의 중심에 서는 인물.

영이(이연): 학교를 장악한 불량 서클의 일원으로, 시은에게 적대감을 갖고 대립한다.

전석대(신승호): 학교 바깥의 폭력 조직과 연결된 인물. 학원폭력의 외부 확장을 보여주는 핵심 인물 중 하나.

줄거리

연시은은 평범한 외모에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고등학생으로, 친구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걸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은은 우연히 안수호, 오범석과 같은 반에서 가까워지며 조금씩 달라진 학교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수호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괴롭힘당하던 시은을 도와주면서 둘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우정이 생깁니다. 범석 역시 처음엔 유쾌하고 순한 성격의 친구처럼 보였고, 셋은 함께 다니며 진정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평화롭던 일상은 금세 무너집니다. 시은은 본의 아니게 학교 안에서 폭력을 일삼는 문제 학생들과 충돌하게 되고, 그 중심에는 김길수라는 불량 서클의 핵심 인물이 있습니다. 김길수는 시은이 자신에게 창피를 안겨줬다고 생각해 그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은은 단순히 맞기만 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지를 발휘해 전략적으로 싸움을 피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물리적, 심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가면서 점점 학교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시은의 행동은 주변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점차 그를 중심으로 다양한 갈등이 발생합니다. 시은이 강자들 사이에서 의외의 방식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며 친구 수호는 감탄하지만, 범석은 점점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범석은 자신이 시은과 수호 사이에서 중심이 아닌 주변 인물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고, 자신이 소외된다는 생각에 시은에 대한 감정을 삐뚤어지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내 폭력은 점점 격화되고, 시은과 수호는 학교 밖 조직까지 연결된 폭력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전석대라는 외부 폭력 조직과 손을 잡은 학생들이 등장하며, 상황은 학교 내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생존을 건 투쟁으로 변해갑니다. 이 과정에서 시은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더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모하게 되고, 수호는 그런 시은을 걱정하면서도 함께 싸움을 이어갑니다.

한편, 범석은 폭력 서클과 손을 잡고 시은을 고립시키려 시도합니다. 그는 시은에 대한 질투와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고, 결국은 친구였던 시은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세 친구의 우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금이 가고, 시은은 감정적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마지막 후반부에서는 시은이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싸움에 나서며 클라이맥스를 맞습니다. 수호는 끝까지 시은의 곁을 지키지만, 점차 두 사람 모두 학교라는 틀을 넘어선 폭력의 확산에 휘말립니다. 조직 폭력배와의 대치 장면에서는 치밀한 전략과 생사를 건 액션이 긴장감 있게 펼쳐지며, 시은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섭니다.

결국 시은은 학교와 폭력 구조의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드라마는 모든 것이 끝난 뒤 시은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진정한 강함과 우정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남깁니다.

감상평

《약한영웅 Class 1》은 기존 학원물과 달리, 단순한 ‘강한 자 vs 약한 자’의 구도가 아닌 ‘약한 자의 전략’과 ‘머리로 싸우는 전투’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지훈의 섬세하고 절제된 연기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했으며, 현실적인 액션 시퀀스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더불어, 청춘의 우정, 배신, 성장이라는 감정선을 탄탄한 구성으로 녹여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반면, 지나치게 어두운 분위기와 반복되는 폭력 묘사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도 있습니다. 일부 장면은 잔인하거나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도 있으며, 범석 캐릭터의 심리 변화가 다소 급작스럽게 전개된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약한 영웅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드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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